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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요리얘기들

치킨 통닭 차이를 아시나요

by 편함그자체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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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배달음식이라고 하면 누가 뭐라해도 치킨이라고 얘기할텐데요. 요즘은 당연히 기름에 튀겨낸 닭요리를 통칭해서 치킨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치킨이라는 말은 없었고 오로지 통닭이라는 말을 사용하고는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치킨을 대중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별도로 통닭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를 하는 닭요리도 있다보니 좀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는게 사실인데요.

과연 치킨 통닭 차이가 있는걸까요? 차이가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

 

 

먼저 치킨이라고 하면 생닭에 조각조각 토막을 내서 양념이나 염지등의 간을 한뒤에 두터운 튀김옷을 입히고 뜨거운 기름에 튀겨낸 닭요리를 뜻해요. 사실 엄밀히 말하면 치킨이라는 말은 그냥 닭을 의미하기 때문에 맞지 않고 fried chiken 라고 해야 맞습니다. 

사실 이 치킨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하지는 않았지만 단연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라고 할만큼 국민들의 사랑도 크고 종류과 조리법도 다양한게 사실인데요, 아마 전세계에서 프라이드 치킨집이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통닭은 이름에서 알수가 있듯이 통으로 닭을 튀겨내는 방식을 의미하는데요. 닭을 자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통으로 튀김옷도 전혀 입히지 않거나 아주 얇게 입혀서 튀겨내는 조리법을 사용하는 닭요리를 의미해요.

결국 치킨 통닭 차이는 닭을 잘라내서 튀기느냐 아니면 통채로 튀기느냐와 튀김옷이 두꺼우냐 얇의냐의 차이라고 할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통상 치킨으로 모두 부르기도 해요. 통닭 뿐 아니라 옷일 입히지않고 구워내는 바베큐 들도 모두 대충 치킨이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이니 말이죠.

 

 

지금은 정말 널린게 치킨 집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그리 많지 않아서 보통 닭집에서 직접 닭을 토막내고 튀김옷을 입혀서 카레가루 넣은 튀김옷을 입혀 튀겨 줬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는 그냥 토막을 내서 팔았어도 통닭으로 불렀던 기억이 나요. 그때만 해도 닭이 비쌌던 것인지 쉽게 먹을수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부터인가 흔하디 흔한 대중적은 음식이 되었죠.

 

 

일단 전통적으로는 지금의 치킨보다는 전기구이통닭이라는 것이 먼저 알려지고 인기를 끌었던듯 한데요. 미국들의 프라이드 치킨 문화가 퍼져나가면서 곳곳에 튀김옷을 입힌 현재의 방식이 자리를 잡게 된듯해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예전의 전기구이통닭 형태의 요리는 쉽게 볼수 없게 되었죠. 개인적으로도 어쩌다 먹어보면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익숙해지다 보니 그런건 잘맞지 않더라고요.

 

 

어쨌든 예전에는 무슨 날이나 특별히 먹을수가 있었던 통닭 치킨이 흔하디 흔한 음식이 되어서 예전만큼의 설레임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도 남녀노소 누구나하고도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있는 몇안되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이되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에는 치킨을 시켜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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