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직9급 올해 결과와 앞으로의 전망

최근 몇 년간의 9급 공무원 채용은 전반적으로 많은 선발이 이어지고 있다 보니 사실상 호황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는데요. 이는 출입관리직9급도 마찬가지여서 역대 최대급 채용을 이어가고 있었죠.
사실 다른 국가직 9급 직렬들은 매년 선발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지만 이 9급 출입국관리직 채용만큼은 50명대를 유지해왔었거든요. 하지만 이게 2017년에 들어오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시작은 바로 인천 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을 새롭게 오픈했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하나의 공항이 더 생긴 것이나 다름이 없다 보니 인력도 그만큼 더 필요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입국관리직 9급 채용이 급증하기 시작한 건데요.
2017년 1백80명,
2018년 1백97명,
2019년 2백61명,
2020년 2백13명으로 매년 기존 채용의 세배에서 네 배 수준으로 선발이 쭉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사실 인력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어진 현상이다 보니 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되었죠. 2021년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드디어 대망의 2021년 출입국관리직 9급 채용이 발표가 되었고 기대했던 많은 수험생들이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선발인원이 발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021년 출입국관리직 공무원 선발인원은 28명으로 역대 채용으로 보더라도 압도적인 최저 인원이었어요.

사실 이 부분은 코로나19가 등장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다른 공무원 직렬들과는 다르게 출입국관리직 9급의 경우는 해외 출입국 인원에 따라서 업무량이 확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출입국관리 공무원의 업무의 가장 큰 부분이 공항이나 항만에서의 해외 출입국심사 업무, 그리고 입국한 외국인들에 대한 체류 외국인 관리가 주를 이루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해서 출입국 인원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극심했던 2020년 상황을 생각해볼 때 2021년 출입국관리직 채용 감소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라 할 수가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크게 인원이 줄다 보니 그 충격은 컸고요.

실제 9급 출입국관리직 경쟁률은 예전에는 보통 1백대 1일 넘겼던 게
2017년 45:1, 2018년 44:1, 2019년 38:1, 2020년 47:1 정도로 절반 이하로 유지가 되었지만 이번 2021년 들어서는 144대 1로 크게 오르면서 다시 한번 큰 충격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22년 출입국관리직 9급 채용 전망은 어떨까요.
일단 현 상황에서는 예전만큼의 많은 채용은 불가능할 듯합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해서 출입국 자체가 예전만큼 자유롭지 못하고 규모도 작기 때문인데요. 다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고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2021년보다는 좀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여기에 아무래도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선발인원이 크게 늘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으로 지원자수가 급감하면서 예상외로 응시자 수가 생각보다 적어 경쟁률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올해도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신중히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2년부터는 9급 출입국관리직 시험과목 개편이 시작이 되면서 지원자 감소는 더욱 커질 수도 있을 듯한데요. 시험과목에서 선택과목이 제외되고 국어, 영어, 한국사, 국제법개론, 행정법총론으로 실시가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뒤늦게 마음을 바꿔서 응시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혹시라도 예상외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날 경우에는 꾸준히 준비해오신 분들에게는 크게 경쟁률이 낮아진 상태에서 응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의외의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들 생각하셔서 2022년 국가직 9급 시험 준비해나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