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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생활정보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점 이거래요

by 편함그자체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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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돼지다리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인 게 독일의 슈바인스학세죠.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의 족발만 한 게 없는 게 사실인데요.
껍질까지 통으로 삶아내면서 그 쫄깃한 껍질의 식감을 대체할만한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볼 수가 없지만 그래도 양도 포만감도 풍성하다 보니 이를 대체할만한 음식도 흔치 않은 듯한데요.

이 족발 유래를 보면 원래도 돼지족을 요리해서 먹는 것은 평안도를 중심으로 있어왔는데 지금의 짭짤한 방식의 족발이 탄생한 것은 6.25 전쟁 당시 서울 장충동에서였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과 같은 간장에 조려서 먹는 방식은 우리나라 전통방식은 아니고 중국의 돼지고기 간장조림인 장육을 기반으로 탄생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용되는 간장이나 재료들이 중국 장육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항상 족발집에 가서 족발을 주문하려고 하면 족발 앞다리 뒷다리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일단 크기로만 보게 되면 앞다리가 더 작고 뒷다리가 좀 더 큽니다. 그러다 보니 양적으로 보게 되면 뒷다리가 더 비싸야 하는 게 정상이긴 할 텐데요.
실제로 가격표를 보게 되면 돼지 족발 앞다리 가격이 더 비쌉니다.
이는 꼭 요리가 된 족발이 아니더라도 그냥 정육점에서 돼지족을 사도 마찬가지예요.

 



그렇다면 돼지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점은 무엇이고 왜 앞다리가 더 작은데도 더 비싼 걸까요?
일단 양이 적더라도 맛이 더 있기 때문에 족발 앞다리 가격이 더 비싼 건데요.
기본적으로 껍질이 많은 부분이 앞다리고 살이 많아서 양이 많은 게 뒷다리인데요.
그러다 보니 앞다리 부분이 양은 적지만 고기가 부드럽고 연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뒷다리는 양은 많지만 흔히 말하는 퍽퍽 살이 더 많은 편이에요.

 


왜 이렇게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돼지가 뛰어다니면서 생활을 하다 보면 앞다리에 비해서 뒷다리 사용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이 적은 앞다리는 지방이 비교적 많고 뒷다리는 지방보다는 근육으로 구성이 되다 보니 뒷다리가 더 퍽퍽 살로 구성이 되게 되는 것이죠. 
돼지 족발 맛의 핵심은 부드러움인데 그러다 보니 앞다리의 수요가 훨씬 많고 결국 가격이 더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이죠.
맛있는 것이 더 비싸다 이건 당연한 거니까요.

 


물론 사람마다 좋아하는 식감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부드러운 앞다리만을 선호하지는 않을 텐데요. 치킨의 경우에도 부드러운 닭다리 같은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퍽퍽한 닭가슴살을 즐기는 분들도 있잖아요.
그렇기에 부드러운 지방 맛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족발 앞다리를 드시면 되고 조금 퍽퍽 살을 좋아하신다면 족발 뒷다리를 드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다만 좀 예외가 있는 게 각 족발집의 요리실력에 따라서 좀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맛있는 앞다리를 사용하더라도 맛없고 퍽퍽하게 만드는 곳도 있고, 퍽퍽한 뒷다리라고 하더라도 부드럽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곳도 있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결국은 뒷다리 건 앞다리 건 맛있는 곳에서 드시는 게 최선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네요. 
이게 또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장사가 잘되는 곳은 계속해서 족발을 요리해내기 때문에 조리한 지 얼마 안 되는 맛있는 족발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맛있기도 해요. 회전이 잘되기 때문이죠. 
이 정도면 족발 앞다리 뒷다리 차이점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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