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치킨 카레가루 넣고 향긋하게 굽기

 

에어프라이어가 보급이 되고 나서 너무나 좋은 것은 오븐이 없어도 다양한 고기구이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게 바로 닭요리와 치킨요리를 너무나 쉽게 할 수가 있다는 점이에요. 그러다 보니 전보다 고기 섭취량이 정말 많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오늘도 충분히 활용을 한 에어프라이어 치킨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그것도 궁극의 마법의 가루 카레가루를 넣어서 말이죠.

에어프라이어 치킨에 사용할 재료들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닭한마리, 카레가루, 맛술,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허브솔트 만 있으면 맛있는 요리를 할 수가 있어요.

일단 닭은 닭볶음탕용으로 한마리를 준비했어요. 다 토막 나 있기 때문에 치킨 해먹기에 가장 적합하거든요. 일단 닭을 물게 깨끗이 씻어주시고요. 체에 밭쳐서 물끼를 빼고 대기시켜줍니다.

 

 

씻어서 물기를 모두 뺀 닭은 곳곳에 칼집을 넣어주시면 이후 양념들이 잘 베어들어서 더욱 진하고 맛있게 즐길 수가 있어요. 번거로우면 그냥 하셔도 되지만 정성껏 칼집을 넣어주시면 맛으로 보답이 오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프라이어 치킨을 만들기위한 양념들을 넣어주셔야 하는데 가장 먼저 카레가루예요. 요즘에는 치킨들에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예전에는 닭집에서 튀겨주는 치킨에는 꼭 카레가루가 들어갔던 기억이 나는데요. 카레가루가 은근 닭요리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는 편이고 이번에도 사용을 하게 되었답니다. 카레 종류는 사실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돼요.

 

 

카레가루는 모두 두 스푼 크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도 한 스푼 크게 넣고요.

 

 

맛술 저의 경우는 미향을 쓰고 있지만 어떤 종류라도 상관이 없어요. 청주도 좋고 어쨌든 맛술은 세 숟가락 넣어주세요. 닭 잡내에 민감하신 분들이 있으실 텐데 이걸 넣어주면 상당 부분 해결이 되거든요. 넣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랍니다.

 

 

부드러움과 은은함을 더해줄 올리브 오일도 2큰술 넣어주시면 육질이 달라진답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해줄 소금을 넣어야 하는데 일반 소금을 넣기보다는 허브솔트를 넣어주시는 게 더 좋아요. 간도 맞추고 허브향을 첨가해서 향긋함을 더해줄 수가 있으니 말이죠. 특별한 향신료는 넣지 않더라도 카레와 이렇게 허브솔트를 넣으면 다른 것 넣을 것 없이 에어프라이어 치킨을 맛있게 만들 수가 있어요.

 

 

이렇게 모두 넣은 재료는 위생장갑을 끼시고 골고루 뒤적이면서 섞어주세요. 그래야 카레가루 및 여러 재료들이 섞여 들면서 맛이 베어 들게 되니까요. 

 

 

그럼 이런 모습이 되는데 이 상태로 1시간 이상 재워두시면 돼요. 가장 이상적인 건 하루정도 푹 재워 두는 거긴 한데 시간이 없으시면 한 시간 정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가 있어요.

 

 

약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재워둔 닭의 모습인데 카레 색이 깊게 베어 든 것을 볼 수가 있죠.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요리가 끝이 나게 돼요.

 

 

에어프라이어에 양념이 베어든 닭을 모조리 다 넣어주세요. 다행히 저희 집 에어프라이어는 용량이 큰 편이라 다 들어가긴 했는데 좀 작은 에어프라이어를 쓰신다면 나눠서 구우시던지 아니면 애초에 조금 작은 닭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어 온도는 200도로 좀 강하게 맞춰주시고요.

 

 

1차적으로 15분을 맞추고 구워주시면 됩니다.

 

 

물론 그 정도로는 완전히 에어프라이어 치킨이 구워져서 다 익지는 않아요. 15분 구운 후 한번 닭들을 뒤집어주세요.

 

 

그리고 15분간 구워주시면 됩니다.

 

 

근데 전 좀 타버렸어요. 이게 에어프라이어 성능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는데 두 번째 15분 돌릴 때는 중간중간 한 번씩 꺼내서 타지 않도록 확인하시고 조절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대략 두 번째는 10~15분 정도 생각하고 구우시면 됩니다. 10분 이후에는 자주자주 확인해주세요.

 

 

완성된 에어프라이어 치킨이에요. 좀 많이 타기는 했지만 맛은 향긋해서 상당히 좋았답니다.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맛이에요. 기름에 튀겨내지 않고 구워낸 치킨이기에 건강에도 물론 더 좋겠죠. 가볍고 저렴하게 치킨을 즐기고 싶다면 이런 식으로 담백하게 구워내서 드셔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