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상대평가 당장 걱정없지만 난이도가 더 문제

 

사실 공인중개사 상대평가에 대한 부분은 정말 오래전부터 나왔던 얘기긴 합니다.
왜냐하면 현직 공인중개사도 정말 많고 매년 발급되는 자격증 숫자도 엄청나다 보니 현직 입장에서는 상당히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여기저기 우후죽순 생겨나는 사무소들과 경쟁으로 인해서 폐업하는 것들을 보다보면 위기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에요.
사실 공부하고 준비할때야 시험 공인중개사 난이도가 낮게 출제돼서 합격이 쉽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하지만 정작 합격하고 나면 앞으로 합격자가 줄어서 경쟁이 좀 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게 사람 마음이죠.

 

어쨌든 그런 이유로 공인중개사 상대평가가 시행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협회측은 물론 현직 분들을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었고 그렇게 거의 10년은 흘러온 것 같은데요.
그렇게 흐지부지 되는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실제로 지난 2020년에 공인중개사 상대평가에 대한 법안이 발의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니 살펴보시고요.

공인중개사 상대평가 전환 가능성과 도입시점

 

물론 이런 법안이 발의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통과가 되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인중개사 상대평가 진행에 대한 부분이 흐지부지가 되었나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2021년 8월 20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 내용 중에 자격관리 강화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인데요.

어떤 내용이냐면 시장수요를 고려해서 중개사 합격 인원을 조정하기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절하거나 상대평가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동안 상대평가에 대한 부분을 국토부가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쉽게 해결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볼 때 공인중개사 상대평가 전환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일단 공인중개사 상대평가가 진행되면 합격인원을 지정해서 합격자를 선발할수가 있다 보니 합격인원 조절이 가능하고 당연히 합격자 수를 크게 줄일 가능성이 큰데요.
그러다 보면 지금보다 합격하는 게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죠.
그렇기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걱정이 클수밖에 없지만 정작 공인중개사 상대평가는 당장 걱정할 부분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발표된 내용을 보더라도 급격한 제도 개선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개선 이전에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유예기간을 도입해서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결국 당장이나 단순 1~2년후 갑자기 개편되어 시행이 될 가능성은 제로기 때문이에요.
아직 확정 발표가 된 상황도 아니고 확정이 발표가 되더라도 최소 고지후 2년 이상 이후에 적용 시행이 되거든요.
실제로 주택관리사 상대평가 전환까지는 발표후 3년이 걸리기도 했죠.

실제로 공인중개사 상대평가에 대한 법안 발의가 되었을 때도 유예기간을 통해서 2024년부터 적용 시행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기 때문에 아무리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2024년 이후에나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크게 상대평가 자체가 당장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진 않아요.

오히려 정작 문제인건 바로 공인중개사 난이도 상승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장 제도를 바꿔서 상대평가를 시행하는건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합격자를 조절하는 것은 지금 당장이라고 적용할 수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매년 시험을 보기위한 접수인원이 매년 최고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이번 2021년 공인중개사 1차 접수자수만 지난해보다 거의 4만명가까이 증가한 253,542명이었어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공인중개사 난이도가 유지되고 합격률이 유지만 되더라도 매년 엄청난 합격자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고 현재도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어느 정도는 공인중개사 난이도 조절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상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래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아직 먼 나중 얘기인 공인중개사 상대평가에 대한 부분보다는 가장 큰 걱정이 되는 부분은 시험 난이도 상승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시험에 대한 체감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고 응시자 수가 계속 치솟는 상황이다 보니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어렵게 출제하고 합격자 수를 낮추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 적당히 한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지 마시고 이런 부분 생각해서 철저하게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너무 늦추지 마시고 상대평가가 진행이 되기 이전에 합격하셨으면 해요.
당장 난이도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공인중개사 상대평가가 진행되었을때보다는 합격이 유리할 수밖에 없거든요.

공인중개사 합격률 및 2021년 원서접수 현황

 

공인중개사 1차 과목 부동산학개론 민법 공부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