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조림 간장으로 짭짤하고 고소하게 해봅시다

 

 

제가 여러 기본 밑반찬들에 대한 포스팅을

여러 번 했는데 하나 빼놓은 게 있더라고요.

바로 이 두부조림 인데요.

두부가 얼마나 건강식품인지는 말 안 해도

아실 거라 생각을 하고요.

특유의 고소함과 든든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식탁에 다양한 요리로

항상 올라오는 식품이죠.

 

이런 두부의 대표적인 조리법이

바로 두부조림일 텐데요.

특히 이런 두부조림은 짭짤한 맛이 매력이에요.

그래서 혹시라도 만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조리법을 공개해 볼까 해요.

 

먼저 필요한 재료부터 설명드릴게요.

두부 1모, 간장, 설탕, 올리고당,

맛술,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파가

 있으면 된답니다.

 

 

 

두부는 항상 한번 끓는 물에 

아주 살짝 데쳐서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화학성분이나 기타 불순물이

제거가 되거든요.

일단 살짝 데쳐서 준비를 해두세요.

 

 

이제 제일 중요한 두부조림 양념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가장 메인 재료는 간장을 여섯 숟가락 먼저

넣어서 양념 만들기를 시작해 주세요.

 

 

 

설탕은 크게 한 숟가락 넣어주고요.

 

 

 

보통은 한 숟가락을 넣게 되는데

아이들을 줄 거라서 저는 달달하게

반 숟가락 더 넣었어요.

일반적인 입맛으로 드시려면

한 숟가락으로도 족합니다.

 

 

 

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의 

마늘사랑에 놀란다고 하죠.

정말 안 들어가는 데가 없을 정도라서

오죽하면 마늘냄새가 난다고 할 정도니

어쨌든 그래도 맛을 내기 위해서는

안 넣을 수 없기에 다진 마늘을 한 숟가락

넣어 주세요.

 

 

 

달콤한 맛을 위해서 올리고당도

두 숟가락 넣어주시는데

없으신 분은 물엿으로 대체하셔도 상관이 없어요.

어떤 분들은 특유의 물엿 맛을 

좋아하시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물엿을 넣으셔도 됩니다.

 

 

 

깨끗한 맛을 내기 위한 필수 재료인

맛술도 두 숟가락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잘게 썰어놓은 파도 넣어주세요.

 

 

 

참기름도 약간만 넣어주시면

좀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겠죠.

 

 

 

 

마지막 양념재료로 후추를 살짝만

뿌려주세요.

 

 

 

 

한번 데쳐놓은 두부는 먹기 좋게 

두툼히 썰어주셔야 하고요.

아래에 키친타월을 깔고 물기를 좀

빼주셔야지 부치기가 수월 하답니다.

기름을 두르고 부치다 보니 

물기가 있으면 엄청나게 기름이 튈 수밖에 없거든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이제

두부를 구워야 하는데

딱 언제까지 굽는다는 건 없고

노릇노릇 해질 때까지만 구워 주시면 돼요.

 

 

 

노릇노릇해지고 안에까지 좀 익어 들어가면

말랑말랑했던 두부가 좀 단단해진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 익었다고 생각하시고

양념을 넣으시면 돼요.

 

 

 

이렇게 두부조림 양념을 조심히

부어주시고요.

 

 

가스불을 살짝 줄이고 이제 

조림이라는 이름처럼 조려주시기만 하면 돼요.

조리실 때는 그냥 두지 마시고

숟가락으로 양념을 떠서 윗면에

부어가시면서 조리셔야 위쪽에도

양념이 잘 베어 든답니다.

 

 

 

어느 정도 두부가 잘 조려지고 마무리가

되어간다고 생각할 때쯤

한번 뒤집어서 살짝만 더 구워주세요.

 

 

그럼 좀 더 쫄깃한 식감으로 두부조림이

완성이 되게 된답니다.

딱 봐도 양념이 정말 잘 베어 든 것 같죠?

냄새도 딱 달콤 짭짤한 특유의 그 냄새가

피어나기 때문에 냄새만 맡고 있어도

침이 고여 나올 수밖에 없어요.

 

다되면 가스불을 끄고 통깨를 한번

뿌려주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모두 완성된 두부조림은 반찬 그릇에 담아주세요.

 

 

 

 

이렇게 잘 만들어진 두부조림은 바로 먹어도

맛이 있지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그때그때 식사 때마다 꺼내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가 있어요.

차가울 때는 또 그만의 식감과 맛이 있거든요.

 

이게 짭짤하다 보니 정말 밥도둑이기 때문에

집에 밥이 많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꼭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