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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먹었다

트롤리 햄버거젤리 XXL 사이즈 크긴크네요

by 편함그자체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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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젤리 좀 먹어봤다 하는 분들은 햄버거 젤리는 누구나 한 번쯤 드셔 보셨을 거라 생각을 하는데요. 저 역시도 젤리를 나름 즐기는 사람이다 보니 여러 젤리를 먹다 보니 트롤리에서 출시되는 정말 다양한 젤리를 먹어왔는데 그냥 햄버거 젤리가 아닌 투엑스라지 XXL 사이즈의 햄버거 젤리가 있다고 해서 한번 사게 되었어요. 사실 그동안의 햄버거 젤리는 여러 겹으로 빵과 햄버거 속이 젤리로 되어 있어서 여러 겹이기는 했어도 입안에 쏙 들어갈 정도였는데 이 트롤리 햄버거 젤리 투엑스라지 사이즈는 절대 그게 불가능할 정도로 크고 두껍더라고요.

 

 

일단 이렇게 진짜 햄버거 처럼 케이스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플라스틱으로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는 케이스였답니다. 실제로 보면 이 케이스 덕분에 사이즈가 더 크게 느껴지는 효과도 있더라고요. 어쨌든 단단하게 되어 있어서 안의 햄버거 모양이 무너지거나 할 염려는 없어 보였어요.

 

 

이 트롤리 햄버거 젤리의 정식 제품명은 트롤리 구미 버거 모양 젤리였어요. 역시나 트롤리가 독일회사다 보니 원산지가 독일로 되어 있었고요. 포장재질이 그냥 플라스틱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정식 명칭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였어요. 그런데 이게 칼로리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일단 단일 젤리 하나인데(엄밀히 말하자면 몇 개의 젤리가 포개져있는 형태지만) 용량이 50g에 칼로리가 165kcal나 되었어요. 밥 한 공기보다도 더 칼로리가 더 높더라고요.

사용된 재료들을 보면 포도당 시럽, 설탕, 정제수, 돼지 젤라틴, 구연산, 젖산, 펙틴, 루바부 크림 향, 파인애플향, 라즈베리 향, 딸기 크림 향 합성향료가 사용이 되었고 여러 착색료도 사용되었어요.

 

 

그런데 뭐 특별히 지방이 높다거나 당이 높은 건 또 아니었어요. 나트륨도 40mg 정도로 극소량이었고 당류가 23.5g 함유였지만 또 그렇게 높다고 보긴 어려운 수준이거든요. 지방이야 젤리 제품은 원래 제로니까 언급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전반적으로는 딱히 몸에 해롭지 않은 무난한 영양성분 구성이었답니다.

 

 

꺼내보면 두터운 햄버거 젤리 두께가 압도적으로 느껴져요. 빵 모양 부분도 그렇고 하나하나 속에 들어가 있는 내용물 두께도 상당히 두툼합니다. 이게 과연 씹히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이런 탱탱한 젤리들은 단일 젤리로도 잘 씹혀서 끊어내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여러 겹이 있으니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일단 꺼내는 순간에 정말 향긋한 향이 확 풍겨나던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위쪽에서 보면 빵 모양도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정말 얼핏 보면 미니버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더라고요.

 

 

아랫부분 빵 부분은 빵을 그릴에 구워낸 것처럼 그릴 자국이 나있는 모습이었어요. 상당히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네요.

 

 

안의 내용물들도 궁금해서 트롤리 햄버거 젤리를 분해해봤어요. 이건 양상추 부분인 듯했어요 정말 상추 같은 모습에 생각보다 더 리얼하게 주흠 같은 것도 표현했더라고요.

 

 

이건 치즈버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치즈인데 네모나게 각진 모습 하며 뭔가 중간중간 기포 같은 모습도 리얼한 치즈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이건 고기 패티 부분인데 처음에는 너무 빨간색이라 토마토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릴자국이 있는것을 보고 고기패티구나 하는것을 알게 되었죠. 근데 이게 그냥 빨간색이다보니 뭔가 생고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 어두운 색으로 했으면 좀더 고기패티 같았을 텐데 살짝 아쉬움이 있네요. 

 

 

먹어보기 위해서 진짜 햄버거를 만드는 기분으로 하나하나 빵에 속을 넣어서 햄버거 젤리를 만들어냈답니다.

 

 

일단 한입 깨물어 보았는데 역시나 씹히기는 하는데 뜯어내 지지가 않아요. 좀 질긴 편이다 보니 꽉 씹은 다음 마구 손으로 흔들며 잡아 뜯어야만 뜯겨내 지더라고요. 한참을 실랑이할 수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두 번째 먹을 때는 조금 요령이 생겨서 첫 번째보다는 쉽게 뜯겨내 지더라고요. 물론 그래도 쉽지 않았어요. 가능하면 통째로 햄버거 먹듯이 먹는 것보다는 하나씩 속을 빼서 드시는 게 좀 더 좋다고 생각돼요.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는 진짜 그렇게는 먹기 힘들기 때문에 하나하나 개별 젤리라고 생각하고 먹는 게 편할 겁니다. 

그래도 이 트롤리 햄버거 젤리는 일단 입에 들어가면 상당히 쫄깃하면서 향도 향긋하고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가 있더라고요. 한번 드셔 보시면 후회는 안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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