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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먹었다

또봉이 고추통닭 매콤한게 입에 짝짝 붙네요

by 편함그자체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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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이 되면 쌀쌀해지다 보니 뭔가 뜨끈한 야식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뭔가 그럴 때 배달음식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당장 급하게 먹고 싶을 때는 배달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길고 길어서 조금 그럴 때가 많아요. 어쨌든 요즘은 40~50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 집에서 5분거리에 또봉이 통닭이 있어서 거기 가서 테이크아웃해가면 좀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해서 급하게 달려가게 되었답니다. 역시나 한 10분 정도면 된다고 해서 집 근처 마트에 들러서 맥주도 좀 사고 오니 딱 완성이 되었어요. 

제가 주문한 치킨은 요즘 맛있다고 소문이 난 또봉이고추통닭이라는 거였는데요. 주변분들도 맛있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맛인가 싶어서 주문하게 되었죠. 그런데 요즘 막 커다란 박스 형태로 치킨이 나오는 것에 비해서는 이 또봉이 통닭은 예전의 전형적인 자그마한 박스 형태로 포장이 나오고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근데 처음에 박스만 봤을때는 치킨에 대한 얘기는 없고 '한번 다녀왔습니다'라는 드라마에 제작지원하고 있는다는 것만 큼지막하게 있어서 당황했네요. 보면 은근 또봉이 통닭이 드라마 협찬 같은 거 자주 하는 거 같더라고요.

 

 

아래쪽 박스면에는 신메뉴출시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었는데 매콤 강정과 달콤 강정이라는 거였어요. 닭강정 정말 좋아해서 이전에도 닭강정 포스팅한 적도 있었는데 나중에 한번 이 닭강정도 먹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은박으로 쌓여있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기는 한데 보통 양념치킨류는 이렇게 은박으로 포장이 되어오는 게 보통이기는 하죠. 이 또뽕이고추 통닭도 그렇게 되어 있었는데 뭔가 양념 느낌이나 땅콩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도 그렇고 어렸을 적의 양념통닭이 연상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진짜 딱 그 비주얼 그대로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청양고추인지 일반고추인지 모르겠지만 고추 통닭이라는 이름에 맞게 고추들도 다량 뿌려져 있는 것도 보이고요. 일단 냄새도 그렇고 양념도 그렇고 비주얼 적인 부분은 옛 생각도 나게 하고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오래간만에 설레는 치킨 시식 직전이랄까요.

 

 

먼저 가장 위에 있는 닭다리를 들어보았어요. 아시겠지만 또봉이 치킨의 특징이 다른 치킨들처럼 조각조각 크게 나눠져있지 않고 좀 큰 덩어리로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닭다리가 좀 더 커 보이기도 해요. 물론 뭔가 몇 덩이가 안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양이 적어 보이는 느낌도 있지만 말이죠. 
어쨌든 닭다리 자체는 상당히 튼실해 보였답니다.

 

 

보면 볼수록 양념통닭의 그 느낌이 계속 느껴져요. 양념치킨과는 또 다른 전통적인 양념통닭의 그 느낌 말이죠. 요즘은 정말 저렇게 땅콩가루를 큼직하게 뿌려주는 곳은 흔치 않은데 상당히 많이 뿌려놓았더라고요.

 

 

또봉이 고추 통닭 닭다리를 드디어 뜯어보았어요.
일단 여기 치킨의 특징이 튀김옷이 그리 두껍지가 않아요. 말 그래도 통닭 방식이기 때문인데 좀 더 크리스피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좀 단점으로 작용을 하는것도 사실이죠. 하지마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이예요. 먹어보면 그렇기에 안그래도 부드러운 닭다리의 식감이 좀더 부드럽게 작용하더라고요. 
정말 식감이 부드러워요. 양념까지 곁들여져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겠지만요.

 

 

닭가슴살 부분도 먹어봐야겠죠. 사실상 닭다리와 날개 몸통 부분으로 나눠지게 잘라져 있어서 가슴살이 몸통 부분이더라고요. 어쨌든 상당히 큼지막하다 보니 실해 보이고 먹으면 든든할 것 같은 느낌이 확 왔어요.
역시나 양념과 고추도 곳곳에 뿌려져 있고 말이죠.

 

다행히 뻑뻑한 느낌이 많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양념도 부드럽고 매콤하다 보니 좀 닭가슴살의 뻑뻑함을 감쇄시킨듯한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꽤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고요. 
맛은 생각보다 매운맛이 강한 편인데 이게 양념 자체가 그런 건지 아니면 고추의 영향으로 그런 것인지는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는데요. 어쨌든 이 또봉이 고추 통닭은 가격 대비 꽤 괜찮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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